▲ 김효겸(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용화기계 대표)씨는 17일 들개 습격에 대비해 사용하는 데 써달라며 자신이 개발한 포획 틀 2대를 군산시에 맡겼다.

김효겸(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용화기계 대표)씨는 17일 들개 습격에 대비해 사용하는 데 써달라며 자신이 개발한 포획 틀 2대를 군산시에 맡겼다.

군산시 대야면 농기계회사 대표인 김씨는 “들개 때문에 겪는 작물피해 등 주민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들개 포획 틀을 제작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과 반려동물 공존을 위한 안전 포획 및 인식개선 전환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일명 ‘도그 빵’으로 이름을 지은 포획 틀은 들개가 틀 안으로 들어가 먹이를 당기면 자동으로 문이 닫히는 방식으로, 들개의 이동 경로에 맞춰 신속히 운반 및 조립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병래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경북 청도군, 전남 해남군 등에서 들개의 습격으로 인해 가축이 떼죽음 당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민원이 접수된 곳부터 들개 포획 틀을 차례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들개 발생 근본 원인인 반려견의 보호를 위해 동물등록제 등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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