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UN장애인권리협약 국내시행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도는 UN장애인권리협약전북연대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를 UN장애인권리협약 국내시행 10주년 기념 주간으로 정하고 UN장애인권리협약 홍보 및 장애인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행사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UN장애인권리협약은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UN 인권협약으로서 우리나라는 2008년 12월에 국회에서 비준해 2009년 1월부터 발효됐다.

이에 올해 시행 10주년를 맞아 도내에서는 16개 장애인단체가 UN장애인권리협약전북연대를 구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행사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탈시설 자립생활, 여성장애인 권리보장 강화 등 인권 복지분야 4개의 주제로 장애인단체가 참여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세미나를 도청 공연장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30일에는 전주화산체육관부터 전북도청까지 장애인 400여명이 1.71km를 함께 걸으며 UN장애인권리협약 홍보 거리캠페인이 진행되고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단체와 가족,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또한 UN장애인권리협약에 관한 주제로 즐기면서 재미있는 퀴즈를 풀 수 있는 골든벨 등을 개최한 후 장애 당사자들의 테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염경형 도 인권담당관은 “올해 UN장애인권리협약이 국내에 시행된지 1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UN장애인권리협약에 대한 홍보와 장애인 권익증진을 위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도민 여러분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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