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상용차 및 재생에너지 산업 등 국가 지원 바탕의 지역 경제 체질개선을 민선 7기 최우선 정책으로 펼치고 있는 전북도가 도내 ‘제조현장 스마트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지난 17일 중소·중견 기업의 애로해소, 생산성과 품질경쟁력 제고 등 산업 체질개선을 위한 ‘제조현장 스마트화’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연내 81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설비 및 자동화 솔루션이 융합돼 시장과 고객이 요구하는 스마트제품을 적시에 생산·납품할 수 있도록 전 제조과정의 의사결정과 운영체계가 최적화된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이날 도는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라는 비전과 ‘스마트공장 구축률 제고와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함께 제시했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구축 붐업 분위기 조성 ▲구축 기반조성 ▲구축 지원확대 등 3대 추진 전략도 내놨다.
우선 도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한 홍보를 강화해 도내 많은 기업들에게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유관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전북테크노파크를 스마트제조혁신센터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대규모 국가사업화 추진(사물인터넷기반 스마트 기계 산업 육성 프로젝트)과 스마트공장 배움터(전주 캠틱종합기술원 유치 확정),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및 운영(전북기계공고 활용·스마트 마이스터 사업 추진), 스마트공장 국가사업 발굴·추진(전북연구원 정책과제 연구 중) 등 기반조성에 주력할 고안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의 보급·확산을 위해 지난해까지 도비 매칭이 없이 사업(국비 50, 자부담 50)을 추진했지만, 올해는 지난 4월 1회 추경에서 도비 15억 원을 확보해 신규투자(국비 50, 도비 10, 자부담 40)를 촉진한다.
이 밖에 도는 중소기업육성기금 금융지원과 조선기자재업체 정보통신기술 공정혁신 지원 등을 통해 올해 총 81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목표를 세운 상태다.
한편, 지난 17일 송하진 도지사와 도의회, 유관기관 관계자 등은 도내 최초 스마트공장 시범공장 구축 기업인 정읍의 대우전자부품(주)을 방문, (전기차) 신규 구축 공정라인 등을 견학하고, ‘제조현장 스마트화’ 추진 방안 및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송 지사는 “‘제조현장 스마트화’는 지역 산업 체질개선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도의 적극적 지원 표명과 함께 유관기관 및 기업대표들의 협조와 의지를 당부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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