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산면 농부 여성중창단이 지난 19일 전주 한옥마을 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제3회 마당축제 '봄날은간다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전국 23개 팀이 경연을 벌인 무대에서 금산면민 이현숙 외 8명(정한숙, 장정임, 김옥희, 주영순, 전분영, 이영숙, 김순심, 최고원)이 경연에 참가해 심금을 울리는 화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장려상을 수상했다.

(사)지평선팜합창단(지휘자 심춘택)에서 활동하고 있는 금산면민들이 중창단을 구성하고 정한숙의 시낭송과 장정임의 전통춤으로 퍼포먼스를 연출 해 순수한 농부들의 창작예술성에 대한 열정이 돋보여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임형곤 금산면장은 “주민들의 장려상은 고사리와 옥수수, 오디농사에 바쁜 농번기에 모내기를 하면서도 경연을 위해 낮에 일하고 밤에 모여 기량을 갈고 닦은 농부들이어서 대상 수상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중창단을 격려했다.

(사)지평선팜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금산면 여성농부들의 중창단은 총 17명으로 구성 됐으며,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김제시농업기술센타에서 만나 합창단원으로 정진하고 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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