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처음으로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사진 공모전을 연다.

20일 완주군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술(酒)놀이터 행사를 담은 일반인대상 사진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으로 ‘나비와 꽃이 된 술잔속 기생’ 을 연계한 해어화 놀이를 열고 있다. 영화 <해어화>의 생활 한복 입기와 조선 왕의 분장으로 유명한 분장後컴퍼니(대표 이은경)의 이색 분장과 포인트 메이크업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경각산 아래의 자연풍광을 고스란히 담은 박물관 내 야외정원은 지난 4일 번지없는 주막으로 개장되면서 알록달록한 예쁜 소품들로 방문객들의 쉼터이자 포토존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은 지난 2015년 10월 모악산을 바라보는 경각산 아래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술 테마 유물 5만5000여점과 새 둥지를 틀었다.

물방울 모양의 형태를 담은 술 박물관은 개관 이후 많은 방문객들이 만들어준 한컷 사진들로 사진찍기 좋은 예쁜 박물관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스몰웨딩 장소 등 웨딩사진 촬영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박물관은 제1회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사진공모전을 통해 일반인들의 눈에 담겨진 박물관 안과 밖 유물과 자연 풍광을 담은 좋은 사진을 발굴해 박물관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영선 문화관광과장은 “먹방, 인생샷 등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술박물관에서도 먹거리와 사진찍기 좋은 공간들을 적극 발굴해나가고 있다”며 “사진공모전을 통해 방문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다시 찾고 싶은 술테마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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