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무주국제화교육센터 GLAD 뉴욕카파국제학교(미국) 어울림행사가 21일까지 1박 2일 간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무주국제화교육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어울림 행사는 무주군 학생들이 외국 학생들과 직접 교류하는 시간을 통해 다양한 해외문화를 체험하고 국제적 시각과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20일 무주에는 50여년 전통의 미국 뉴욕 명문학교 Whispering Pines School의 학생과 교사 등 28명이 방문해 무주군 안성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했다.

20일에는 무주국제화교육센터에서 세계의 음식들에 대해 배우고 문화를 익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체육활동을 통해 미래 리더로서의 자질과 협동심을 키우는 기회를 만들었다. 오후에는 무주중학교와 무주군청, 양수발전소를 견학했으며 향교에 들러 전통혼례와 민속놀이를 체험했다.

안성초 학생들은 “외국인 친구들이랑 같이 공부한다고 해서 많이 떨렸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친해져서 재미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1일에는 태권도원에서 박물관과 공연을 관람하고 관광 곤도라를 이용해 덕유산에도 오를 예정이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발음과 어휘, 스토리텔링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Whispering Pines School kemly McGregor 교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한국 학생들과 함께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학교 방문, 그리고 따뜻한 무주군청의 환대와 태권도원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며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한 무주국제화교육센터와 무주군청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무주국제화교육센터는 무주군이 SDA삼육외국어학원에 위탁 ·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무주국제화교육센터 GLAD Go Global 프로그램은 한국 학생들과 또래 외국 학생들이 함께 지내며 자연스러운 외국어 사용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인기 교육과정이다.

무주국제화교육센터 황운석 센터장은 “또래 외국 친구들과 24시간 함께하는 경험은 학교뿐 아니라 어떤 기관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외국 친구와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정체성을 형성하고 외국어와 타문화 습득에 대한 자발적 동기가 형성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무주국제화교육센터가 지역 학생을 비롯한 주민들의 외국어 교육은 물론 국제적 시각과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필요한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무주국제화교육센터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내실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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