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농업 인력의 고령화와 영농형태 변화에 따른 일손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지원에 1억 2천여만 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용도 농 작업대 200대와 주행식 예초기 200대 등 총 400대를 지원할 예정으로, 지원 비율은 보조 80%, 자부담 20%다. 당초 도에서 배정됐던 장비는 51대로 무주군은 농가 수요를 반영해 지원 규모를 크게 확대해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무주군이 지원하고 있는 다용도 농 작업대는 높낮이 조절과 이동이 모두 가능하며 농산물을 선별하거나 포장할 때 쓰인다. 주행식 예취기는 바퀴가 달려있어 손쉽게 제초 작업을 할 수 있어 농가 반응이 좋다.

 

농업인 서 모 씨(52세, 무풍면)는 “일손이 워낙 부족하니까 논으로 밭으로 직접 뛰어다녀야 하는데 편의장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라며 “여성농업인들의 역할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농 작업에 맞는 장비들이 지원됐으면 하는 바람”이러고 말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농업경영체, 또는 농지원부 등록 여성농업인에게 지원하고 있는 맞춤형 편의장비가 작업능률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키우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보다 많은 장비를 갖추고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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