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가 이달 말부터 9월말까지 약 4개월간 폭염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 추진은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으로 인해 다수의 온열질환자 발생 및 물놀이 사고 등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에 소방본부는 폭염특보 발효 1~3단계에 따라 비상근무인원 편성 등을 통한 폭염대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도내 11개 소방관서에 119무더위 쉼터를 운영(오전9시~오후6시)하여 방문객 상대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폭염질환 응급조치요령 등을 안내한다.

또한 폭염에 따른 생활민원(벌집제거, 급수지원 등) 출동태세를 강화하고, 경로당·무더위 쉼터 등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7~8월 여름 휴가철에는 물놀이 사고를 대비한 119시미수상구조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폭염 가운데 현장 활동을 하는 소방대원을 위한 대책도 이뤄진다. 폭염물품 지급, 재난현장 그늘막 텐트 및 차량을 활용한 휴식장소 마련 등의 대책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 및 대도민 119서비스 질을 향상 시킬 예정이다.

마재윤 소방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며 “외출 전 무더위와 관련된 기상 상황을 확인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햇빛 가리개 등을 준비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송종하기자·song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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