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 경제기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은 21일 전북경제를 이끌고 세계시장 선도에 도전할 수출중소기업 6개 사를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 지정증과 현판을 수여했다.

선정된 도내 중소기업은 존스미디어(주), (주)삼원중공업, 성일하이텍(주), (주)세창스틸, (주)케비젠, (주)지엠에프로, 매출액이 100억 원에서 1천억 원, 수출액 500만 불 이상을 달성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다.

이번 글로벌강소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중견기업 후보군으로 수출기업 성장사다리 구축과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해 중기부와 지자체, 민간금융기관이 집중 지원하는 '중앙-지방-민간'의 우수협력 모델이 된다.

전북에서는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총 37개 사가 지정돼 이중 19개 사가 졸업했고, 올해 지정된 6개 사를 포험해 유효기간 내 있는 18개 사가 평균매출액 326억 원, 평균수출액 894만 불을 기록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맏형으로서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되면 향후 4년간 중기부와 지자체, 민간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정책을 패키지 방식으로 집중 지원받는다.

중기부는 해외마케팅 사업으로 4년간 2억 원을 지원하고 R&D사업을 우대선정하며, 지자체는 글로벌강소기업 전용 프로그램(사업화,인력 등)을 통해 기업당 3천만 원 내외를 지원한다. 8개 민간금융기관은 융자·보증 등 12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광재 청장은 "글로벌강소기업은 전북을 대표하는 수출중소기업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전북 수출을 선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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