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공설시장 주변 환경개선사업 등 각종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2일 남원시에 따르면 공설시장 주변 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2020년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대응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2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옛 남원역 앞 유해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10억원을 들여 보상과 철거 작업을 추진하고,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부터 내년까지 5년 동안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동충동·죽항동·금동 원도심권 도시재생사업도 속도를 높인다. 광한루원과 옛 남원역(만인공원)을 잇는 춘몽·향단로 800m에 걷고 싶은 도로를 조성하고, 거리 중간에는 보행자들이 쉴 수 있는 예루원을 마련한다. 놀다가(문화골목투어), 마을카페·공방, 커뮤니티가든(텃밭) 등 다양한 마중물 사업과 함께 공·폐가 정비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총 사업비 142억원이 투입되는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본격화된다.

남원시는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지역에 어울림센터를 조성해 지역주민과 시민을 위한 생활SOC시설과 상생협력 상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보행로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아 교통약자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용성로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골목길 정비와 주차공간 확보 사업도 추진해 시민들의 생활편익을 도모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주민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활기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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