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여성 국제바둑대회인 제4회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6일 동안 사랑의 고장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개최된다.

23일 남원시에 따르면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는 여성들의 바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 대회에는 독일, 프랑스, 중국 등 세계 11개국에서 참가한 530여명의 여성 바둑고수들이 최강자인 바둑 춘향 타이틀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1등인 춘향 진에는 1,000만원, 춘향 선과 미에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앞서 지난해 3회 대회에는 세계 14개국에서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남원시는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들에게 민속놀이 체험, 한복입기 체험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건립 600주년을 맞은 광한루와 춘향테마파크 등 남원의 관광명소를 방문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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