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대규모 건설사업의 사업계획 수립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집중관리를 통해 지역일자리를 키워나가기로 했다.
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초 신설한 하도급관리팀을 통해 전주지역 300세대 이상 대단위 공동주택 건설현장과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협조 △지역 건설자재와 장비 사용 확대 △지역인력 채용 등 지역건설산업 살리기 3대 역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관리대상은 공동주택 건설현장 15개소와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 6개소 등 21곳으로, 시 하도급관리팀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와 합동 방문을 통해 지역건설산업 일감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시는 대형 건설사업의 사업 계획부터 끝날 때까지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비율과 지역자재 사용, 지역인력 채용 여부 등을 집중 관리함으로써 지역건설업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지역건설산업 일감확보를 위해 시공사 본사 ? 현장 관계자 간담회 및 현장방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의 노력에 관련기관과 민간 대형건설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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