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이 9월부터 급식비 부담을 던다.

전라북도교육청이 도내 모든 사립유치원 급식비 전액을 처음 확보해서다. 도교육청은 그간 공립유치원과 초중고 급식비를 지원했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급식비 36억 9천 100여만 원을 올해 추경에서 확보했다. 2학기부터 도내 145개 사립유치원 원아 1만 4천 397명에게 급식비를 제공한다.

사립유치원 급식 만족도를 공립유치원 수준으로 높이고 보편적 교육복지 정의를 실현한다는 취지다.

급식비 지원단가는 1,860∼2,540원으로 원아 수에 따라 달리 제공하며 올해 하반기 지원일수는 115일로 정했다.

2020년부터는 급식일수 230일 내 사립유치원별 실제 급식일수를 책정할 계획이다.

부실급식을 예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급식비는 식품비로만 편성해야 한다. 유아학비에 포함한 급식비는 운영비로 사용하도록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급식비는 누리과정에 포함돼 있으나 일부다. 이번 지원으로 학부모 부담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사립유치원에서도 급식 질 개선과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화기자‧waterflow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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