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에 이마트 노브랜드 가맹점이 개점한 23일 소상공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2곳, 군산 1곳 등 모두 3곳에 노브랜드 가맹점을 개점했다.

이에 전북소상공인대표자협의회 등 소상공인들은 각 매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기업 유통업체들이 법망을 교묘히 피해 골목상권을 잠식하고 있다”며 “법망을 피해 잠식한 대기업들로 인해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고사 직전”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마트는 가맹점 형태로 사업조정을 피해 편법으로 개점하는 사업을 중단하라”며 “정부는 소상공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오늘 개점한 노브랜드 매장의 사업주는 이마트가 아닌 자영업주들이다”며 “관계법령에 정한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진행된 사항으로 자영업주들이 사업을 진행하시는데,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를 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답변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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