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난 22일 서울특별시와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사람·정보·물자 관련 상생교류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고창군을 비롯해 전국 29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에 띠는 협약내용을 보면 ▲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상생사업 적극 발굴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 ▲상생사업의 지속성 강화와 인식개선을 위한 시민교육 활성화 등이 적시돼 있다.

앞서 고창군과 서울시는 2014년부터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우호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특히 서울 도심에 ‘농부의 시장’, ‘서울장터’, ‘김장문화제_절임배추 판매전’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성사 시켰다.

또 지난해 11월에 문을 연 서울시 직영 상설매장인 ‘상생상회’에 고창군 5개 업체(복분자 순액·땅콩, 꽃차, 죽염, 고구마말랭이, 유과·망개떡)가 입점해 수도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에선 귀농귀촌 사업홍보와 참여자 모집, 교육비를 지원하고, 고창군에선 창업지원센터를 활용해 거주 및 체험공간을 마련해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두 지역이 갖고 있는 사람·정보·물자 관련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해 상생의 동반자로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