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산면 수류로 643번지에 위치한 금산면 수류성당(주임신부 김주형히지노)이 본당설립 130주년을 맞이해 전국각지 교구 성당에서 80여명의 신부님들과 주민 및 성도 600여명이 참석하여 ‘수류성당 1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천주교 수류성당은 1890년대 호남지역 3개 성당 중 하나로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며 노령산맥의 주봉인 모악산과 상두산 국사봉에 둘러싸인 곳으로, 라끄루신부가 확보한 대지위에 2대 페네신부가 48년간의 성당을 1907년에 건축했다.

시골에서는 처음 보는 웅대한 한국전통의 건축양식으로, 1908년에 仁明學校를 세워 전북 최초의 신식학교로 한문과 신학문을 가르쳤으며. 동양권에서 가장 많은 신부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김주형히지노 주임신부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성당의 신앙인으로써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류성당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영화 “보리울의 여름”의 촬영지 유명하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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