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업의 선두주자인 ‘풀무원’이 전북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26일 도에 따르면 풀무원은 지난 24일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최첨단 ’글로벌김치공장’을 준공하고 프리미엄 김치를 직접 생산해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풀무원 김치공장은 포기김치부터 맛김치, 백김치, 깍두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김치를 하루 30톤, 연간 1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내에 입지한 김치공장은 풀무원이 자체 브랜드 김치를 직접 생산하는 첫 공장이다.

이처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현재 75개 분양기업 중 27개 기업이 정상 가동 중이며 나머지 기업은 연내 착공하거나 조기 가동이 예상되고 있고 임대형 공장인 식품벤처센터에는 37개 업체가 입주했다.

특히 이날 풀무원 김치공장 준공식에 앞서 순수본, 프롬바이오 등 중견기업들이 잇따라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더욱이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으로 수도권 이전기업에 대해 투자사업비 대비 지원비율이 상향 조정돼 최근 기업체의 분양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도는 밝혔다.

지원비율은 부지매입비 30%→40%, 설비투자비도 12%→24%까지 상향되는 등 보조금 지원이 확대됐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은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 등 농생명·농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다“면서 “풀무원과 같은 견실한 중견기업이 본격 가동되면 국가식품클러스터 이미지와 경쟁력 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글로벌 식품시장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앵커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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