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한국정책과학회가 공동 주최한 재정분권 공동학술대회가 24일부터 이틀간 전주대학교에서 개최됐다.

‘2019 한국정책과학학회 하계 공동학술대회’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문재인 정부 핵심국정과제인 자치분권 및 재정분권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성과와 향후 추진전략 및 발전방향이 논의됐다.

개회식에는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과 임성진 한국정책과학학회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이호인 전주대총장, 김동현 한국재정공제회 이사장, 홍종호 한국재정학회장, 전문가 및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 후 첫날에는 3개 세션 9개 분과에서 19개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은 ‘지방자치 28년, 자치분권의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임성진(전주대 교수) 한국정책과학학회장은 “지금은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 및 재정분권 정책에 대한 체계적인 중간 평가를 통해 향후 추진전략과 발전방향을 마련하는 전문적인 정책 논의의 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자치분권은 시대적 사명으로, 반드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위해서는 강력한 재정분권이 우선되어야 하고, 반드시 균형발전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북에서도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발굴에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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