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인초 연현아! 바람처럼 달려라! 빛보다 빠르게’
  ‘신태인초의 플래시! 연현아 1등 가즈아’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개막한 25일 육상 경기가 열린 익산공설운동장에는 정연현의 우승을 기원하는 재치있는 문구가 적혀 있는 응원카드와 함께 초등학생들의 힘찬 응원 소리가 퍼졌다.
  이날 육상 남자초등부 100m 경기에 출전한 친구 정연현을 응원하기 위해 신태인초등학교6학년 2개반 34명의 학생들이 임명희 교장과 고숙자 교감 등 인솔 교사와 함께 경기장을 찾아 친구의 우승을 함께 즐겼다.
  12초11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한 정연현은 경기가 끝난 후 시상식에서 김승환 전북교육감으로부터 금메달을 수여받았다.
  임명희 교장은 “정연현 학생은 육상 선수였던 아버지의 운동 능력을 이어 받아서 그런지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학교의 보물이다”며 “특히 운동뿐 아니라 공부도 잘하고 같은 학년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며 학교 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교에서는 육상을 육성종목으로 선정해 연현군을 지원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내일(26일) 출전하는 800m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연현은 26일 육상 남초등부 8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오르며 교장 선생님과 친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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