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부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문화시설까지 갖춘 전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시는 27일 ‘전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키즈복합센터) 건립 기본구상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기본구상안에 대한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용역수행기관인 (사)국가산업개발원의 주민 설문조사 결과 발표와 기본구상안 설명, 타 지역 유사시설 사례 발표에 이어 주민들의 질의로 진행됐다.

전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는 장동 1068-2 일원에 오는 2021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5000~55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비만 총 150억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어린이 놀이 및 체험공간 △부모 커뮤니티 공간 △어린이 교양·휴식 공간 △청소년 동아리 공간 △전시·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홀 등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발표된 용역결과물과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오는 6월말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건축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복합혁신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는 전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창의성을 키우고 자연스럽게 놀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인 만큼, 혁신도시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자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앞으로 지역주민 및 아동, 청소년들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어린이 및 청소년 중심의 공간 구성, 커뮤니티 중심의 창의성을 갖춘 새로운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라며 “복합혁신센터가 전북혁신도시 아이들을 밝고 건강한 미래로 이끌고,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체험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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