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은 토양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한 도내 주유소 29곳을 클린주유소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클린주유소는 이중벽 탱크, 이중배관, 흘림 및 넘침 방지시설 등의 시설을 설치해, 유류 유출로 인한 토양오염을 사전에 예방한 친환경주유소다.

환경청은 관내 주유소 947개소 중 29개소(3.1%)로 전국 2만 1759개소 중 968개소(4.4%)에 비해 낮은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클린주유소의 경우 주유소 설치 후 15년 동안 정기 토양오염도 검사 면제 및 설치비용에 대한 융자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전북환경청 강은숙 측정분석과장은 “토양오염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주유소 기름 누출 사고 예방을 위해 방지시설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클린주유소의 확산을 위해 주유소 관계자들과 시민들 모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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