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8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달걀 껍데기(난각) 산란일자 표시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23일부터 계란을 구매할 때 유통기한 뿐 아니라 닭이 알을 낳은 날짜까지 확인하는 '난각 산란일자 표시제도'가 시행시작을 알렸다.

산란일자 표시 시행에 따라 이제는 달걀 껍데기에 표시되는 생산정보 맨 앞에 산란일자 4자리인 '△△○○(월일)'가 추가돼 생산농가번호 5자리, 사육환경 1자리, 그리고 산란일자 4자리까지 총 10자리로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유통기한만 표시된 계란이 다량 유통되고 있어 농가와 관련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에 따르면 산란일자 표시 시행 직후인 지난 2월 25~26일까지 전주지역 내 계란판매업소 18개 업소를 대상으로 산란일자 표시 실태조사를 한 결과, 94개의 계란 중  54개(53.2%)만이 산란일자가 표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한 먹거리와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 5월부터 센터 2층에서 '계란 난각표시 전시회와 홍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지회 관계자는 "남은 계도기간 동안 산란일자 표시제가 잘 정착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계란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며 계도기간 이후에도 산란일자 표시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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