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유재도)은 범농협 임직원 ‘양파 제값받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19년산 양파가 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육상황 호조에 따른 과잉생산 및 가격하락이 발생하고 있어, 양파 공급량은 줄이고 소비는 늘려 양파시장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농가소득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농협은 최근 정부에서 양파 수급안정 대책을 내놨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풍작에 별도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자체·중앙회·주산지농협 협력사업으로 시장격리(전북 4,000톤)를 추가키로 하고, 이를 조기 시행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대만 등 해외주력 소비시장으로 5,600톤 이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범농협 소비확대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전북도내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농·축협,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 범농협 임직원들도 1인 2망 소비 및 양파즙 먹기 운동에 동참하며, 전국 계통판매장 및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특판행사도 추진한다.

아울러 농협경제지주는 대중매체를 통해 양파의 건강기능성을 알리고 양파소주 레시피(조제법)공유 등 소비 확대방안도 마련해 추진한다.

유재도 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양파가격이 평년대비 가격약세(25%↓)로 생산원가를 감안한 가격지지 대책과 지속적인 영농이 가능한 적정 이윤이 보장될 수 있도록 범농협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평년수준으로 가격이 회복될 경우 전국적으로 2,500억 원 정도의 농가 수익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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