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가 올해 열일곱 번째 정기 협회전을 연다.

3일부터 9일까지 한옥마을에 있는 교동미술관 1관에서 진행하는 전시 주제는 ‘나를 담다’. 참여작가 41명은 한지를 주제로 각자 작품세계를 마음껏 펼친다. 사람이 제각각이듯 그들이 풀어내는 작업도 가지가지.

한지를 교차하는 태피스트리 조형작부터 혼합재료를 사용한 입체작, 천연염색한 조각작, 한지의상, 전통기법과 닥종이 인형을 응용한 조형작, 줌치 한지를 이용한 작품, 한지에 민화 작품까지…한지의 다채로운 쓰임과 매력을 마주할 수 있다.

한병우 회장은 “회원들이 이번 기회에 스스로의 예술세계를 되짚고 성찰하길 바란다. 우리 협회가 지금까지 공예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그럴거다. 독창적인 창작활동도 서로 아낌없이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주한지 조형작가협회’는 한지 물성을 활용한 독창적인 조형작업으로 한지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를 꾀하는 단체다. 2003년 창립전부터 매년 전시를 갖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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