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5월 중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20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609억원을 확보했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노후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사업, 어촌지역 권역단위 거점개발 사업 등 20개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 1609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누적 확보액 1423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895억원(증 1472억원)으로 도가 처음 시행하는 중앙 공모사업 등에 적극 대응하고, 시군 및 관련 유관기관 등과 공조체계 구축해 이뤄낸 성과로 풀이된다.

주요 공모사업을 살펴보면 기존 자원의 가치를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재생사업으로 노후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등 2개 사업(국비 1077억원)이 추진된다.

먼저 노후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군산·정읍시, 1065억원)은 2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 대상으로 기반시설 개선, 근로자 지원시설 확충 등을 통해 노후 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전국 5개소 중 도내 2개소(군산국가산단, 정읍제3일반산단)가 선정됐다.

소규모 재생사업(7개 시군, 12억원)은 도시재생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이전 사업으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등 8개 사업에 국비 289억원을 확보했다.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으로는 전주시·익산시·부안군 등 3개 시·군에 국비 260억원을 확보, 시장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등 시민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관광형 지역특성화 시장 조성(군산시·익산시·완주군, 15억원)은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등과 연계해 개성 있는 시장을 육성하는 사업이며, 청년몰 조성(김제시, 5억원), 야시장 육성 사업(전주시, 2억원) 등도 진행된다.

도는 농어촌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권역단위 거점개발 등 6개 사업에 쓸 국비 97억원도 확보했다.

이밖에 ICT 융합 디바이스 개발문화 기술 연구개발,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등 4개 사업의 국비 14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중앙 공모 사업에 시·군과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이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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