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환)는 지난 5월까지 경영회생지원사업비 143억 원을 농업인에게 지원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363억 원의 사업비를 농가경영여건이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 2006년 도입된 경영회생지원농지매입사업은 부채 또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갚은 후 다시 그 농가에 장기 임대하는 사업이다.

사업 도입 이후 올해 5월까지 1,482농가에 3,605억 원의 회생자금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매입농지와 시설물의 경우, 사업비를 지원받은 농가가 장기간 임대(최장 10년)해 영농 할 수 있고, 농가 경영정상화 후에는 농업인에게 환매권을 보장해줘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농가의 환매대금 마련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환매시 대금의 30%를 납부하고 나머지 70%는 3년간 연1회 분할해 상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지 등의 매입가격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의한 감정평가금액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3년 이내 자연재해 피해율이 50%이상이거나 농가부채가 3천만 원 이상인 농업경영체로 심의를 거쳐 부채한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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