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가 1일 군산월명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제지평선FC U18과 경기이원FCU18의 경기를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1조에 속한 김제지평선FCU18(감독 백송)은 경기이원FCU18를 맞아 2-0으로 승리,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김제지평선FCU18은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끌어 올리며 8분에 김찬은(FW)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38분에 최용성(FW)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2-0 완승했다.
  김제지평선FCU18은 3일 오전 군산국민체육센터에서 군산제일고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
  이어 지난해 금석배 준우승팀인 경신고와 맞붙은 3조 김제예랑FC는 전력을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4로 패배했다.
  특히 전북 고등축구리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주공고와 이리고는 숭의과학고와 인창고에 각각 0-2로 패배하며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밖에 군산제일고, 정읍단풍FCU18, 백제고, 전주시민축구단U18도 예선 1차전에서 모두 패배, 승점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지난해 우승팀 천안제일고는 예선 1차전에서 경기SOLFCU18을 6-1로 대파했다. 천안제일고는 전후반 각각 3골씩을 몰아쳤으며 SOLFCU18 최정혁(MF)의 골로 영패를 모면했다.
  한편 올해 대회는 전국에서 총 35개 팀이 출전했다.
  경기는 9개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치른 뒤 예선 각 조 1, 2위 18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금석배 축구대회는 고 채금석 선생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창설된 대회다.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매년 군산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초·중등부 경기는 2월, 고등부 경기는 5~6월에 열린다.
  유종희 전라북도축구협회 전무이사는 “군산에서 열리는 금석배는 축구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을 배출해 온 대회”라면서 “참가 선수단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멋진 승부와 함께 함께 즐기는 축구 축제로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3일 2차전 전북 고교팀 일정>
▲김제지평선FC U18 VS 군산제일고(오전 10시 군산국민체육센터)
▲백제고 VS 충북운호고(오후 1시20분 군산국민체육센터)
▲전주공고 VS 경기 삼일공고(오전 10시 군산어린이교통공원)
▲정읍단풍FCU18  경기 부천중동FCU18(오전 11시 40분 군산어린이교통공원)
▲전주시민축구단U18 VS 경남 통영고(오후 3시 군산어린이교통공원)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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