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벼 대체작목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주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림 가평마을에서 ‘논 콩 파종시연회’를 열었다.

‘논 타작물재배’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키워 쌀 과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펼치는 정부지원 사업으로 조사료와 쌀 이외 식량작물 등의 자급율을 확보해 쌀 가격 안정을 통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목적이 있다.

이 자리에서 군 관계자는 “콩은 습해에 약한 작물이지만 배수와 토양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에 따른 시비를 한다면 밭 재배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며 “특히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가 되면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작물로 알려져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고창군은 올해 가평마을 60여 농가가 논 콩을 집단(52㏊) 재배해 고소득을 창출하고 지역을 특화시키는 등 살기 좋은 농촌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앞서 영농발대식, 재배기술 교육 등을 통해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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