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북지역 주택 매매 및 전세 가격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5월 주택종합(아파트, 연립, 단독) 매매가격이 0.09%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19년 4월 15일부터 5월 13일까지의 변동을 조사한 자료이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각각 0.37%, 0.16% 하락했으며 단독주택은 0.30% 상승했다.

연립주택은 다세대주택을, 단독주택은 다가구주택을 포함한다.

이는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 정책 기조 유지로 투기수요 감소하고 매도-매수자간 희망 거래가격 격차 확대로 매물이 누적된데 따른다.

특히, 신규 공급 및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종합 전세가격도 0.15% 내려갔다.
아파트는 0.27%, 연립주택은 0.13% 각각 내려갔으며 단독주택은 0.01% 소폭 올랐다. 

누적된 신규 입주에 따른 수요자 우위 지속,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하방압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유형별 종합 월세 가격은 0.06% 하락했다.
아파트 0.09%, 연립주택 0.04%, 단독주택 0.01% 등 모두 하락했다.

주택종합 유형별 월세통합 가격도 0.06% 감소했다.
월세 0.02%, 준월세 0.05%, 준전세 0.12% 모두 감소했다.

주택유형별 전월세 통합 가격은 0.23% 하락했다.
아파트 0.20%, 연립주택 0.10% 각각 하락했고, 단독주택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 전북지역 주택 평균 매매가격(단위면적당(㎡), 131만5000원)은 1억4397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또, 전세 평균가격(단위면적당(㎡), 101만6000원)은 1억91만7000원, 월세 평균가격(단위면적당(㎡), 41만3000원)은 2680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4월 전북지역 주택종합 전세월전환율은 전월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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