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에서 방한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을 접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을 접견하고 비핵화 목표 달성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을 때까지 대북제재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구축을 위해서는 한미동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산가족 상봉 및 식량지원 등 인도적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위해 한미간 긴밀히 협의 및 공조해 나갈것도 당부했다. 또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발전이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한미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믿음을 갖고 있으며, 튼튼한 한미연합방위태세의 유지는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 공간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접견에서는 지난달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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