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출신 이종근 작가가 '고창인문기행-보리피리 잘라 고창에서 하룻밤(도서출판 기역)을 펴냈다.
  책에는 공음면 선동리 해정마을 양채용 효자각의 사연, 1847년 경북 안동에 사는 여강 이씨가 고창 무장현으로 발령 난 남편 김진화 현감에게 쓴 편지, 완주출신 다리군수 유범수 이야기 등이 430쪽에 걸쳐 담겼다.
  저자는 “이 책은 보릿골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 한숨과 눈물까지도 모두 담겨 있는 고창 최초의 인문학 도서로 지난 시대의 삶을 오늘에 투영시켜 우리의 삶을 밝고 따뜻하게 되살리고 있으며 어제를 통해 오늘 우리의 삶을 통찰했다”고 했다.
  이 작가는 고창 공음면 출신으로 지난 1994년 <문예연구>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전주독서대전 추진위원, 2030 전주 문화비전 수립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 동네 꽃담’, ‘한국의 옛집과 꽃담’, ‘이 땅의 다리 산책’, ‘한국의 다리 풍경’, ‘한국의 미 꽃문’ 등 22권의 책을 펴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