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공무원 대상 여성친화도시 교육, 지역여성 정책토론회, 군민참여단 역량강화 교육 등을 잇달아 개최하는 등 민선 7기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인 ‘여성친화도시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군은 이날 오후 고창동리국악당에서 군 산하 공직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와 고창군’을 주제로 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초빙강사인 조경욱 박사(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는 성인지 감수성과 성 평등 의식향상,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타 시군 우수사례를 통해 전국 지자체의 성 평등 정책 상황을 안내하면서 “여성친화도시에서 여성은 단순히 여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에 대한 배려를 포함한다”며 “일상적 삶에 많은 영향을 주는 도시환경 등에 성별을 고려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의 모든 정책에 남성과 여성의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로 인한 차별이 일어나지 않도록 군정수립에 성인지적 관점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달 30일에도 관내 여성 단체 및 직능 대표 10여명이 참여한 ‘찾아가는 지역 여성정책 토론회’와 ‘군민참여단 역량강화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유기상 군수의 대표적 공약사업인 ‘여성친화도시 고창’ 건설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