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폭염 및 열대야 발생 통계에 의하면 전라북도에서 가장 시원한 곳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1일 전주기상청이 발표한 폭염 및 열대야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일 최고기온이 33℃이상인 폭염일수는 장수군이 평균 5일로 전라북도 평년 평균인 14일보다 월등하게 낮게 나타났으며, 가장 더운 완주군의 26일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많이 난다.

특히, 밤 최저기온이 25℃이상인 열대야 부문에서는 장수군이 지난 10년간 단 1회만 발생하여 평균 0.1일로 전북 평년 평균인 7.3일에 비교 했을 때 훨씬 시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장수군이 여름철에 시원한 이유는 높은 해발고도와 산림이 70%를 넘게 차지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에 있으며, 폭염대응을 위한 행정의 노력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수군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어느 해 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 가운데 관내 휴양림과 계곡 등의 환경정화를 실시해 피서관광객 맞을 준비와 지역주민의 무더위 해소를 위한 무더위쉼터 293개소와 폭염대응 그늘막 등 24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며 “폭염 상황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해 폭염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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