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9년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정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 1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을 개최, 전북 등 우수한 성적을 얻은 지자체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도는 지난 2010년 정부 차원의 일자리 정책과 관련한 첫 평가가 이뤄진 이래 2017년 종합대상,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일자리 창출 정책의 전국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우수상 수상에 있어 도는 고용지표 평가 차원의 ‘정량 부분’과 지자체 일자리 시책 평가인 ‘정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도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및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등 최악의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전 방위적 노력을 통해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1만6000명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또, 자동차 등 주력산업 일자리와 청년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농산업 기반 일자리 창출 등 지역자원과 특성을 살린 일자리 시책을 우수하게 추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최악의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군산사랑 상품권 910억 원 어치가 4개월 만에 완판 되는 등 도민 모두 고용위기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남성육아휴직 활성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도에서 새롭게 발굴한 일자리사업의 창의성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이 많은 지역특성에 맞춰 산학관커플링 사업 등을 추진해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노력, 창업지원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시책의 지역 적합성도 우수한 사례로 선정됐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정부에서 일자리를 최우선 정책기조로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의 일자리 정책과 추진실적이 정부에서 인정받은 만큼, 이번 평가결과의 의미는 상당하다”면서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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