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5일 전북도교육청에 대한 ‘2018년도 전북도교육비특별회계 결산심의’에서 관련기관 등 열악한 교육재정 속에 불용액이 해마다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종식(군산2) 의원은 도교육청을 포함한 도내 교육기관 대부분의 불용액 과다발생에 대해 “충분히 검토·관리하지 않은 예산편성으로 불용액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예산편성 단계부터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을 진행해 불용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진형석(비례대표) 의원은 군산수영장 신축과 관련해 “수영장 신축 사업이 터덕거린 이유는 기관간 사전협의가 부족했던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 “기관간 협력·협조를 완료한 후 예산을 편성해도 늦지 않음에도 급하게 추진해 예산이 허공에 뜬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최영규 위원장은 “예산편성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관련예산이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지적했으나 여전히 많은 불용액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예산이 효율적으로 관리되도록 더욱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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