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여름철 불볕더위와 호우 등 자연재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산시는 ‘불볕더위 종합대책’을 일찌감치 마련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대응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불볕더위 대응체계 확립 ▲저감시설 확충 ▲생활 밀착형 대책 확대 ▲피해 예방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불볕더위 대응 기획단(TF)과 거리 생활 노숙인을 위한 현장 대응반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올해 이달부터 새로운 불볕더위 저감시설 확충에 들어갔다.

우선 미세한 물 입자를 특수 제작된 노즐을 통해 분사함으로써 주변 온도를 3~5도가량 낮추고, 공기 중 먼지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내는 ‘쿨링포크’ 시설을 예술의 전당 앞 광장과 수송동 은행나무 사거리, 군산대 앞 등에 설치하고, 흥남동주민센터 앞에 그린 터널 1개소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시민들이 한여름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 횡단보도 등 30여곳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삼학동 주민센터 앞에는 조롱박 등 덩굴 식물로 만드는 녹색 커튼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나운동 육아 종합 지원센터에도 벽면녹화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한다.

군산시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군산 관광지도를 인쇄한 냉각 수건과 휴대용 선풍기를 제작, 보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 ▲고위험 취약계층에게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선풍기, 여름 이불을 지급할 계획이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밭작물 스프링클러 지원 사업 ▲농작물 재해보험가입 ▲ 불볕더위 대비 가축 사양 관리요령 및 예방 활동 홍보를 한다.

‘호우 종합대책’으로는 ▲지하상가 침수 예방 점검, ▲우수시설물 점검·준설, ▲옥외광고물, 대형공사장 사전 점검 등을 실시해 사전준비에 완벽히 하고 부서별 대응계획을 마련해 오는 10월 15일까지 대응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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