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7일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의 ‘경영 쇄신방안 보고회’를 개최, 도민 신뢰회복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강도 높은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15개 기관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장애인채용과 인권경영, 안전사고관리 예방, 공정채용 등을 강조했다.
도는 정원증원 및 기존 장애인 직원의 퇴직 등의 사유로 인해 ‘3.4% 이상 장애인 고용’ 의무를 준수하지 못한 기관은 올 하반기 채용계획에 장애인 특별전형을 실시키로 했다.
또, 인권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각 기관별로 올해 말까지 인권경영실행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며, 갑질 근절 등 직원 고충처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최근 헝가리 유람선침몰, 강원 테크노파크 수소탱크 폭발사고 등 잇단 안전사고 발생을 감안해 각 기관의 사업현장 뿐 아니라 많은 도민이 이용하는 관리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련 규정 정비 및 안전점검 재실시도 약속했다.
이밖에도 공공기관 채용비리 방지를 위해 필기시험 의무화, 블라인드 채용방식, 시험위원의 외부인원 참여비율 상향등으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매년 상하반기 채용계획을 일괄 공고해 취업준비생에 대한 정보제공을 실시키로 했고, 매년 정기적 채용관련 점검도 실시키로 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책임경영 실천 선언문’에는 경영활동 과정에 있어 사회적 가치 창출, 도민 복리 증진,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내용들이 포함됐다.
세부실천내용으로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경주 ▲사회적 약자 배려와 지역사회 공헌 ▲인권보호와 갑질 근절 등 공정사회 구현 ▲청렴경영을 통한 윤리적 책임 등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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