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본보 월례회의에서 유동성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편집국 기자들이 창간 25주년을 기념하며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유경석기자·disovery2@
 

전라일보가 창간 25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혁신을 다짐했다.

전라일보(회장 유춘택)는 10일 오후 전주 완산구 전동 본사 2층 편집국에서 전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 2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국민의례, 기념사, 떡 케이크 자르기 등의 순으로 이뤄진 이날 기념식에서 전 직원들은 어려워진 신문업계의 위기의식을 공유하며 힘을 합쳐 위기를 타개하기로 다짐했다.

유동성 사장은 "전라일보가 벌써 25살이 되었다"며 "가로쓰기와 한글기사 작성, 1면 칼라사진 배치 등 전에 없던 획기적인 시도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전라일보의 창간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종이신문시대가 저물며 매체들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지금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선 결국 혁신 밖에 없다"며 "신문 제작부터 시장개발, 사업 프로젝트 등 전면적인 방향에서 혁신이 필요한 만큼 직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 변화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전라일보가 익산 왕궁리 유적 등 전북의 백제사를 재조명한 기사, 전북 14개 시군이 펼친 3.1독립운동에 대한 기획기사를 통해 전북의 역사는 대한민국 모두의 자부심이 될 수 있었다"며 "25년 전 창간 당시 '전북 제일의 시대를 열자'는 다짐을 되새기며, 지역 정론지로서의 소임을 다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일보는 '전북 제일시대를 열자‘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994년 창간,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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