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인씨(45세·익산)가 제45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영예의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관련기사 5면 12면)
  최 씨는 10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 열린 판소리 명창부 본선에서 ‘흥보가’ 중 ‘흥보 비는 대목’을 공력이 넘치는 소리로 잘 표현해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차상(국회의장상)은 최진숙씨(서울)가, 차하(전북도지사상)는 백현호씨(인천)가 차지했다.
  심사를 맡았던 조통달 전북도립국악원 창극 단장은 “최영인 씨는 소리가 공부가 잘 됐다. 공력이 충분하고 계면조, 우조를 적절히 섞어서 소리를 잘 표현했다. 특히 단전에 힘이 넘치는 소리로 목을 자신 있게 쓴다. 공부에 정진하면 최고 명창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한편 각 부문 장원은 다음과 같다.
  ▲가야금 병창:박연하(경기도 화성) ▲기악:정동민(서울) ▲무용:김건(인천) ▲민요:채수현(서울) ▲농악:이담농악보존회(경기도 동두천시)
  송재영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장은 “국내 국악 최고 등용문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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