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미래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11일 군산컨벤션센터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센서기술의 선두주자인 (주)카네비컴과 자율주행에 필요한 차량용 무선통신기술(WAVE, LTE), 객체인식기술(LiDAR), 정밀측위기술(GNSS) 등의 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이번 상호 기술협력 협약을 통해 새만금주행시험장을 자율주행자동차의 전초기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전기·전자·소프트웨어 융합 콘퍼런스의 지속적인 활성화로 미래자동차 기술의 융합 및 새로운 시장 창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카네비컴은 지난 2001년 판매를 시작으로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하이패스 등의 차량 전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국내 최초 라이다(LiDAR)센서를 상용화해 차량사물통신 단말기(V2X, WAVE)를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20억원이다.

카네비컴 정종택 대표는 “자동차융합기술원 새만금주행시험장 등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자율주행차의 핵심부품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전북도를 자율주행자동차 거점도시로 만드는데 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카네비컴과 기술협력을 통해 미래 자동차가 전북의 미래 핵심 먹거리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전장부품 기업들과 협업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에서는 지역의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 방안 및 미래자동차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2019년 1차 전기·전자·소프트웨어 융합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지역 내외 전기전장부품기업을 비롯해 자동차융합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전북대, 군산대, 전북도 등 30여개 산·학·연·관이 참여, 미래형 자동차기술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 모델 발굴, 산학연관 융합생태계 조성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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