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무)은 10일부터 조선 또는 자동차 기자재·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자동차등 기자재·부품산업 활력제고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신보는 전라북도와 농협은행, 전북은행, 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특례보증은 군산조선소 및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도내 조선 또는 자동차 기자재·부품 제조기업에 대한 금융애로 해소 및 금융부담 경감을 통한 기업의 경영안정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시행된다.

특례보증 시행을 위해 전북도가 21억 원, 군산시가 9억 원을 전북신보에 특별 출연했으며, 전북도에서 2.5%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줘 대출금리는 연 1%대이며, 보증수수료 또한 0.5%로 법정 최저요율이 적용된다. 

지원대상은 업력 3년 이상의 신용등급 7등급 이상(1~7등급)인 사업자로서 재단 평가등급 ‘B’ 이상인 생산설비를 갖추고 조선 또는 자동차 기자재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어야 한다.

또, 전북신보는 대출금액 전액에 대해 보증 책임을 부담키로 했으며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이용금액 합계액이 8억 원을 초과하는 업체들도 특례보증 지원을 받도록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김용무 이사장은 “전북 경제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이 때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 제조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며 “보증대상, 보증한도에 대한 문턱을 최대한 낮추고 저금리, 저수수료를 적용해 이자부담도 낮추려 힘썼다”고 밝혔다.

특례보증신청은 전북신보(063-230-3333) 또는 농협은행, 전북은행 및 국민은행 각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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