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경 사진가의 네번째 개인전 ‘감천 (the sweet village)’ 이 18일까지 전주 에프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시 ‘감천 (the sweet village)’ 은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산비탈에 만든 부산 감천마을을 작가의 독특한 시각으로 담아내었다.
  옹기종기 모여 만들어진 작은 집들과 형형색색의 벽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색감과 면들의 시각적 공간안에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재개발로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주변의 흔한 모습조차 이제는 사진의 작품으로 만날 수 밖에 없는 일이 아쉽다”며 슬픔만이 존재할 것 같은 감천마을에서 희노애락이 스며들여진 골목길과 담벼락을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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