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고창군이 국가유공자 가옥 명패 달아주기 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국가유공자 집을 방문해 직접 명패를 부착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 11일 유기상 군수와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 등은 지역 내 국가유공자 집을 방문해 직접 명패를 달아주고 주민, 담당 공무원 등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국가유공자 명패는 가로 8.5㎝, 세로 18.5㎝로 남색으로 간결하게 표현된 태극에 훈장에 횟불을 더한 이미지로 제작됐다.

현재 고창군 국가유공자는 728명으로 다음달까지 6·25참전 유공자 등 380명에 명패를 달아주고 내년에는 월남참전유공자 312명과 보국수훈자 22명의 가정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명패를 부착할 예정이다.

유기상 군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댁을 직접 방문해 명패를 전달하는 데 의미가 깊다”며 “나라를 위해 총성이 오가는 전장을 누비며 자신의 목숨을 바쳐 희생하신 유공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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