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상

  청년예술가 7명이 공동 운영하고 있는 전주 선미촌 예술전문서점 ‘물결서사’에서 성악가 조현상(27)의 데뷔 공연이 열렸다.
  지난 9일 오후 물결서사에서‘이웃은 그 자리를 지켰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서노송동 주민과 예술가 등 50여명이 참석해 성악가 조현상의 첫 데뷔무대를 축하했다.
  조현상 성악가는 이날 “물왕멀3길에서 태어나 우리동네 물왕멀2길에서 데뷔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라며 “동네에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고 앞으로 계속해서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혁 성악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 그는 ‘시소타기’ ‘고향의 봄’ ‘시간에 기대어’ ‘나의 옛날이야기’ ‘서른 즈음에’등 5곡과 함께 서노송동 물왕멀길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 ‘동네’를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조현상 성악가는 1991년 전주 출생으로 군산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남성 솔리스트 그룹 ‘쁘렌데레’의 테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물결서사 운영진 ‘Artist lab 물왕멀’이 새로운 신인을 초청해 첫 무대를 마련하는 기획워크숍의 일환으로 김정경 시인, 김성철 시인, 김경모 화가 워크숍에 이어 네 번째다.
  한편 물결서사는 SKT 전주지점 청년갤러리에서 ‘연결’을 주제로 8월 2일까지 전시를 열고 있다. 이와 함께 6월 22일 광주 청년미술그룹 V팀과 간담회를 열며, 7월 6일에는 황인찬 시인 낭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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