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이 전북권역 최초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전북권은 연탄 사용 증가, 번개탄*연탄을 이용한 자살률 증가, 공업단지*산업단지의 화학물질 사고, 캠핑 인구 증가의 가스 사고와 화상 등으로 인한 고압산소치료기 장비 확충이 절실히 필요 했다.

원광대병원이 다인용(10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하게 됨으로써 화상, 일산화탄소 중독, 잠수병, 시안화물 중독, 가스색전증, 수지 접합 수술 후 조직 괴사 등의 손상 환자를 1시간 이내 진료가 가능하도록 이송 및 진료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번에 고압산소치료기 도입을 위해 전북도에서 다인용(10인용) 설치에 따른 소요 비용 11억 중 전북도, 원광대병원이 각 50%를 담당 한다.

한편 원광대병원은 24시간 응급 환자 이송이 가능한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어 지역사회 보건 의료를 증진 시키는데 적합하다.

고압산소치료기 도입 운영은 전북권 전문병원 부재로 의료취약 지역의 의료 환경 개선과 타지역 환자 유출을 막고 지역간 의료 형평성 제고 및 도민 보건 수준을 향상 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원광대병원은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운영 권역 내 지역민들에게 각종 중독 사고와 손상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윤권하 원광대 병원장은 “그동안 중독이나 화상과 관련한 많은 환자들이 고압산소치료기가 없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전북도의 노력과 선정으로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 할 수 있게 되어 권역 내에서도 산소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기에 치료를 할 수 있게 돼 주민 보건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소감을 피력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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