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이 특수학교에 화재대피시설 설치에 나선다.

전주완산소방서는 소방청·교육부·삼성이 주관하는 2019년 특수학교 화재대피시설 설치 1차 사업이 이번 달부터 실행단계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월부터 준비단계에 돌입했으며 전국 175개 국공립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화재 대피시설 설치를 위해 그동안 소방서와 학교 간의 사전준비 및 화재대피체험을 통해 특수학교 소방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왔다.

1차년도 사업에 전국 10개 학교가 선정, 각 학교에 1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그 중 전라북도에서는 완산소방서 관내 동암차돌학교가 선정됐다.

이에 완산소방서는 소방청, 학교 관계자들과 회의를 통해 실질적으로 학교에 필요한 대피시설을 도출해왔으며 지난 12일 소방청 최종회의를 마지막으로 화재대피시설 설치 실행단계에 돌입, 오는 여름방학기간 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설치되는 대피시설은 본관동과 기숙사동에 설치돼 있는 일반용 승강기로 이번에 피난용 승강기로 교체되며 더불어 승강기 안에 가압제설비와 비상전원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안준식 전주완산소방서장은 “특수학교 화재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특수학교에 적합한 안전시설 설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송종하기자·song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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