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농경지 토양과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하천수의 잔류농약 변동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농업환경에서 농약의 경시적 변화에 따른 토양과 물 중 잔류농약 검출양상과 노출량 평가로 깨끗한 농업환경 보전과 안전농산물 생산 기반을 구축키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매년 논, 밭, 과수원 등 농경지와 농업용수를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을 조사한다.

올해는 벼 이앙전 논 토양 348지점과 농업용수 10지점을 채취해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 등 약 300종의 농약 잔류성을 조사한다.

전북농업기술원 농업환경과 안병구 박사는 “농업환경 중 잔류농약은 수평 또는 수직 이동을 통해 농산물로 이행되어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를 대비해 농경지 중 잔류실태를 파악해 작물 재배 전 오염가능 여부를 판단, 사전에 조치할 필요가 있다”라며“도내 농경지 및 농업용수 중 잔류농약 실태양상을 장기적으로 조사해 환경과 작물체의 안전성 향상 및 사전예방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북을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청정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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