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오는 7월 말 개관한다.

14일 남원시에 따르면 도통동 행정복지센터 옆에 들어선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사업비 57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454㎡,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됐다.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어린이·청소년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유아 및 어린이자료실, 청소년자료실, 일반자료실, 장난감 대여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장애물이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아 장애인과 임산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1층 놀이마당에는 유아자료실과 이야기 공간,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장난감 대여실, 수유실, 장난감소독실 등 유아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2층 기쁨마당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어린이자료실과 상상서가(드림꽂이), 일반인 및 부모를 위한 일반자료실, 휴게공간 등이 들어섰다.

3층은 탐구·나눔마당으로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갖춰졌다. 청소년자료실, 강의실, 동아리실, 감성정원 등이 조성돼 청소년들이 취미생활과 탐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내 각 자료실에는 유아 및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및 부모를 위한 1만5,000여권의 도서가, 장난감대여실에는 영‧유아들을 위한 장난감 500여개가 비치됐다.

남원시는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이용자와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연령별 도서와 장난감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단순히 책 보고 공부하는 공간이 아니라 학습과 체험, 놀이, 여가활동이 가능한 멀티공간으로써 창의적인 사고와 전인발달을 돕고 꿈과 희망이 자랄 수 있는 장소로 발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주간 및 월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엄마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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