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이 익산 장점마을 왈인·장고재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 등 최선의 의료 지원을 하고자 모금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익산 장점 70명*왈인 35명*장고재 56명 등 마을 주민들 161명의 원활한 의료 지원에 소요되는 예산 마련을 위해서 익산시와 원광대학교병원 원누리 후원회, 전북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주관으로 익산시의사회와 전주시의사회, 전북지역 의료인 및 시민들이 참가한 장점 마을 환자 돕기 의료인 자선 모금을 위한 골프 대회를 열었었다.

지난 13일 익산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 윤권하 원광대병원장과 김종윤 행정처장 외 주요 보직자 그리고 이태훈 익산시의사회장 및 최재철 장점마을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 해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이 지난 6일 의료인 자선 골프 대회에서 모금된 20,438,500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 했다.

원광대병원 김대원 적정의료관리실장은 “익산 시민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익산 장점 마을 환자 돕기 기부금 마련에 많은 도움을 주신 도내 의료인 및 시민 그리고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원광대병원은 전북 도민의 어떤 고통도 함께 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원광대병원은 수준 높은 의료 제공으로 의료행복도시 익산 건설을 함께 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은 “장점마을에서 발생한 질환들을 진료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건강관리*건강검진을 통해 9대 암을 조기에 검출, 치료 하도록 노력 할 것이다”며 “원광대병원이 지역의 책임있는 의료기관으로 재앙적 수준의 장점마을 사건에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다. 정책적인 것을 떠나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고통스러운 일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회를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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