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민선 7기 공약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순창읍 중앙로 전선 지중화 사업`이 오는 24일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순창읍 중심인 중앙로 양방향 1.2km구간과 교육청 사거리 좌우측 130m 구간(순창읍사무소 방향)에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전신 및 통신주, 전선 등을 정리해 지하에 매립하는 사업으로 39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최근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4곳과 최종 간담회를 갖고 협업체계 구축 강화와 민원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막판까지 지속적인 조율을 이어가며 사업성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순창읍 중앙로는 순창 IC를 잇는 순창 대표 도로로 금융사를 비롯, 공공기관 등이 밀집되어 있고 상권이 발달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또한 순창 IC를 나오면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도로여서 순창의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시내중심지다.

군은 지중화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미관개선으로 `클린순창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중앙로 양측 가로수 제거작업을 통해 시야가 확보되면서 인근 상인들의 만족감이 높아지는 등 사업추진에 성공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공사는 중앙로 서쪽(순화리 방향)부터 한국전력공사의 전기 고압선 지중화 공사가 먼저 시행되며, 인도 확·포장공사 등이 뒤이어 시행돼 보행자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 기존 편도 2차선에서 3차선으로 차선을 확대해 교통흐름을 원할히 하는 한편 도로폭을 3.25m에서 3.0m로 축소해 차량의 속도를 줄여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경천변 경관조명과 어울리는 야간 조명 설치와 차없는 거리 조성 등을 통해 순창을 대표하는 명품도로 건설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 사업으로 군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클린순창`에 걸맞는 중앙도로로 탈바꿈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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